신발은 연인과 같다 처음에는 상처를 주지만 차츰 길들여지는 경우도 있고 처음부터 편안한 신발, 처음부터 신을 수 없는 신발도 있다 자신의 발을 보호하고 가장 험난한 곳을 함께 하여 오래 신을수록 편안해지는 신발이지만 오랫동안 벗지 않을 경우 가장 답답한 것이 신발이기도 하다 신발에서 벗어나 맨발로 대지를 밟을 때 처음에는 자유를 느끼기도 하지만 곧 아픔을 느낀다. 그래서일까 신기하게도 꿈에서 신발은 연인으로 해석된다. 내 생각... 신발 없는 맨발이 가장 편한 세상 조금 아프면 짚신, 비 오면 나막신, 멋지고 싶으면 비단신, 이쁜 꼬까신 그래도 맨 것이 아름답고 즐겁다. 맨발이 아프지 않고 땅의 부드러움을 알고 내가 좋으면 마음에 따라 신도 신고 날씨에 따라 선택도 하고 항상 있는 행복이 남에 것이 아니..